[수학자 소개] 요한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 현대 수학의 아버지, 가우스 정리, 가우스 법칙, 가우스 소거법, 정17각형의 작도-수학대왕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 1777년 4월 30일 ~ 1855년 2월 23일)는 독일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 물리학자예요. '수학의 왕자'라 불릴 정도로 수학이라는 학문의 발전에 큰 공을 세웠는데요.

가우스는 1777년 4월 30일, 독일의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벽돌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청소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해 주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해요.

가우스는 엄청난 천재성과 독특한 성격 때문에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해지는데요. 그 중 몇 개는 다음과 같아요.

• 5살쯤에 자기 아버지가 직원들의 월급 계산을 다 끝마쳤을 때 아버지의 답은 틀렸고, 자신의 답이 맞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훗날 가우스는 "나는 글을 배우기 전부터 이미 계산을 할 줄 알고 있었다."라는 말까지 하였죠.
• 학교 선생님이 낸 "1부터 100까지의 숫자를 모두 더하면?"이라는 문제를 등차수열의 합 공식의 원리를 활용해 순식간에 풀어냈다는 에피소드는 유명하죠. 어린 나이에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해내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 24세 때 소행성 세레스의 궤도를 예측하여 유명해진 후, 30세부터 거의 50년간 괴팅겐 대학교의 천문학과 교수와 천문대장으로 재직했어요.
• 그는 두 번의 결혼 생활에서 모두 2남 1녀를 얻었는데요. 다만 두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막내아들 한 명을 잃는 등 힘든 결혼생활을 했다고 하네요.
• 가우스는 철저한 성격 때문에 연구 결과가 완벽히 정리되기 전까지는 절대 발표하지 않았는데요. 그의 사후 자료를 분석하던 한 학자는 ‘가우스의 연구가 제때 발표되었다면 수학 역사가 50년은 앞당겨졌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어요. 가우스가 얼마나 뛰어난 학자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