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대왕 후기] 합격자 인터뷰 -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합격

고등학교 2학년 1학기까는 자이스토리와 수학대왕 문제를 풀면서 내신을 대비했습니다. 이때 수학대왕으로 부족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었던 것이 수학적인 기초체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정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때부터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강의와 미적분 시발점 강의를 들었습니다. 고2 겨울방학이 되고, 1월까지는 드릴을 풀었습니다. 이때는 한 문제를 3시간 정도 붙들면서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이후 4월까지는 수분감을 풀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수학 실력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4점 문제 푸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서 2시간, 그 이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과목도 수학이었고, 가장 많이 공부한 과목도 수학이었는데... 계속 정체되자 정말 불안해했었네요.

그러던 중,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수학점수는, 68점. 그렇게 열심히 했던 수학이었는데.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한 과목이었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들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슬럼프가 오면 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선생님들께 상담을 요청하세요. 선생님들은 오래 가르치신 분들이고,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슬럼프여도 계속해서 공부해 나가야합니다. 상담 결과, "모르는 문제 넘기기"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라면 계속 붙잡고 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후, 수학문제를 풀때 시간을 적어두고, 5분이 지나면 해설강의를 보았습니다. 모르는 문제에서 어떻게 "접근"했어야 하는지의 구조를 보며 다시 공부했습니다.

6평 이후부터는, 사설 모의고사와 N제 컨텐츠를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시간을 잡아먹는 습관을 고치니 문제를 많이 풀게 되었고, 문제를 많이 푸니 실력이 점점 늘었습니다.

계속 공부하고 준비하며 본 9평, 점수는 92점이었지만 찍어서 맞은 문제가 있었기에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이때부터 학원에서는 실전모의고사 시즌이 되어, N제 보다는 모의고사를 많이 풀게 했습니다. 수능이 가까워진 시기, 드릴 같은 N제 강좌를 따로 듣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때 수학대왕을 다시 켰습니다.

9평 이후부터 수능까지 하루에 모의고사 하나, 학원 숙제, 그리고 수학대왕 테스트로 매일 동일하게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어느새 수능 디데이도 세자리에서 두자리로 바뀌어 있습니다.(ex. D-168 -> D- 68) 불안감은 계속 커지는데, 위치는 모르겠으니 슬럼프를 겪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수학대왕에서 제공하는 분석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위 N%라고 숫자로 나오고, 예측 등급을 낮게 평가하는 인공지능한테 열받아서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자주 못봐서 자기가 약한 유형도 있는데, 이거 인공지능이 잘 잡아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적분 활용 유형이 약한게 감지되서 계속 그 유형 문제를 추천 받아서 강제로 실력이 늘었네요. (수능 26번 덕분에 맞았습니다.)

수능날, 그때 푼 30번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30번은 합성된 함수에서의 증가-감소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시험종료 10분전입니다."가 들려올때, 풀기 시작했어요. 정말 긴장하며 풀어나가는데, 수학대왕 주드쌤 미적분 개념 시간에 공부했던 내용이 수능장에서 떠올랐어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몇 주 뒤, 성적표를 받아보니 예상했던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학이 올해 어려웠는데, 높은 점수를 받아서 표준점수도 높게 나왔고, 그 덕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 지금은 웃으며 이렇게 수기를 쓰고 있네요.

수학은 장벽이 높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 마지막에 돌려주는 은근히 정직한 과목이에요. 지금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계속 하다보면 결국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말씀드립니다. 내신을 대비하는 분들, 24수능을 대비하는 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